다빈도 안질환과 예방법

다빈도 안질환과 예방법: 2022.07.12 10:54 입력

김정수 ash@optic.or.kr

강렬한 자외선과 미세먼지로 뒤덮인 대기환경, 눈 뜨면서 감을 때까지 함께하는 디지털기기로 인해 우리의 눈은 쉴 틈이 없다. 게다가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눈의 노화는 당연한 수순이다. 이때 필연적으로 증가하는 것이 바로 안질환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안질환과 그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o:p></o:p>   <o:p></o:p>현대인의 안질환, 안구건조증　＃안구건조증이란? 눈물은 눈을 촉촉하게 적셔서 부드럽고 편안한 눈 상태를 유지해주는데, 이 눈물층의 양이 감소하거나 변동이 생겨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 안구건조증이다. 기본적으로 건조한 환경에서 발생되는 질환이며, 눈이 뻑뻑하거나 피로감을 느끼고 이물감이나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근래 디지털기기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예방법은?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고 환기를 자주 해야 한다. 장시간의 근거리 작업은 피하고, 50분 작업 후 눈을 감거나 먼 곳을 보며 10분 정도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콘택트렌즈 착용자라면 착용시간을 준수해야 한다.　   <o:p></o:p>콘택트렌즈 부작용, 각막염　＃각막염이란? 각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 출혈, 각막 혼탁 등을 초래하는 질환으로, 눈물이 나거나 눈부심, 시력 감소, 통증,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크게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뉘는데, 감염성 각막염의 원인은 포도상구균, 녹농균 등의 세균과 바이러스이며, 비감염성 각막염은 각막이 외부공기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발생한다. 콘택트렌즈 착용이 잦은 젊은 여성층에서 많이 발생한다.＃예방법은? 콘택트렌즈의 장시간 착용은 피하고 소독 및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외상에 주의하고 평소 손을 청결히 하며 눈을 자주 비비지 않는다. 　   <o:p></o:p>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 백내장　 <div style="text-align: center;" align="center"><img alt="다빈도 안질환과 예방법" src="http://koatimes.com/wysiwyg/PEG/se2_16575908626129.jpg" title="백내장.jpg" style="font-size: 11pt; font-weight: bold; letter-spacing: 0pt; text-indent: 10pt;"></div>   ＃백내장이란?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야가 안개가 낀 듯 뿌옇게 보이는 질환이다. 50대 이후 노화로 인한 후천성 백내장이 가장 많으며, 시력 감퇴, 눈부심, 복시현상 등을 겪을 수 있다. 우리나라 전체 질병에서 환자 수 1위(2021년 기준 1,538,520명·그림1)가 노년백내장 환자일 만큼 중장년층에서 흔한 질환이다. ＃예방법은? 흡연, 음주, 자외선 과다 노출 등을 조심해야 한다. 외출 시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해 눈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 환자라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수다.   <o:p></o:p>   <o:p></o:p>소리 없는 실명, 녹내장·황반변성　＃녹내장이란? 시신경의 혈류 장애나 안압의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시야 결손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말기까지 별다른 증상을 느끼는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만성적으로 서서히 시신경이 손상된다.＃예방법은? 조기발견 및 치료가 실명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40세 이후 또는 당뇨망막병증 환자, 녹내장 가족력이 있거나 안압이 높다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div style="text-align: center;" align="center"><img alt="다빈도 안질환과 예방법" src="http://koatimes.com/wysiwyg/PEG/se2_16575908802411.jpg" title="황반변성.jpg" style="font-size: 11pt; font-weight: bold; letter-spacing: 0pt; text-indent: 10pt;"></div>   ＃황반변성이란? 망막의 중심부에 위치한 신경조직인 황반이 노화나 유전, 독성 등에 의해 기능이 떨어지면서 시력이 감소되고 심한 경우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단순 노안과 혼동할 수 있으나, 이후 글자나 선이 휘어 보이거나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고, 시야의 중심이 검거나 지워진 것처럼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예방법은? 흡연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금연이 필수이며 자외선 차단이 중요하다. 루테인, 제아잔틴 등의 영양제 섭취가 진행을 늦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50세 이후 또는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자는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건강한 시생활, 안경사와 함께　안구건조증과 각막염은 콘택트렌즈 착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질환이며, 백내장과 황반변성은 자외선이 발병 원인 중 하나다. 때문에 콘택트렌즈의 올바른 착용 및 관리, 선글라스를 통한 자외선 차단은 눈 건강을 지키고 안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필수요건이다. 먼저, 콘택트렌즈는 각막에 직접 닿는 것으로 올바른 사용법과 관리법에 대해 반드시 인지하고 착용해야 하는 의료기기다. 비위생적인 관리, 착용기간 비준수, 타인과의 공유는 물론, 안경원 외 루트를 통한 무분별한 구입은 여러 부작용을 일으키며 눈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 선글라스도 마찬가지다. 선글라스의 구입 목적은 단연 자외선 차단이나, 인터넷을 통해 차단 기능이 검증되지 않은 중국산 저가 제품 또는 명품으로 둔갑한 가품을 구입해 피해를 겪는 사례가 늘고 있다. 눈을 보호하려 구입한 제품이 외려 눈에 피해를 주는 셈이다. 때문에 안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시생활을 누리기 위해서는 안보건 전문가인 안경사와의 상담이 중요하다. 콘택트렌즈는 올바른 사용방법, 주의사항, 부작용 등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듣고 착용해야 하며,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이 제대로 되는 제품인지, 광학적 기능을 충족한 제품인지 전문가의 검증이 필요하다. 안전하고 건강한 시생활을 위해서는 안경사와의 상담이 소중한 내 눈을 지키는 지름길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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