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하는 노안인구, 누진다초점안경에 집중해 시장 키워야

증가하는 노안인구, 누진다초점안경에 집중해 시장 키워야: 2024.06.14 11:33 입력

김정수 ash@optic.or.kr

누진다초점안경 중심으로 안보건 전문가의 역할에 충실해야   <o:p></o:p> 현재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73만 명으로 인구의 18.96%에 달하며, 이런 흐름은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관련해 통계청은 2025년에 고령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 인구의 20%에 달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2036년 30%, 2050년 40%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회의 고령화는 곧 노안 교정을 필요로 하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이며, 누진다초점안경 착용률 증가로 이어지게 된다. 이에, 고부가가치 제품인 누진다초점안경을 중심으로 업권을 확고히 하고, 안경사의 전문성 홍보와 신뢰도 제고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o:p></o:p>   <div style="text-align: center;" align="center"><img alt="증가하는 노안인구, 누진다초점안경에 집중해 시장 키워야" src="http://koatimes.com/wysiwyg/PEG/se2_17183323708494.jpg" title="누진1.jpg"></div>   노안 교정 위한 안경 착용률 늘어나    <o:p></o:p>그렇다면 현재 노안 교정을 위한 안경 사용률은 얼마나 될까. 협회와 한국갤럽의 ‘전국 안경 및 콘택트렌즈 사용실태 조사(2023)’에 따르면, 안경 사용자의 유형별 사용 비중은 ‘항상 착용하는 일반 활동용 안경’이 61.7%, ‘돋보기(근용안경) 및 누진다초점안경’이 21.2%, ‘두 가지 안경 모두 사용’은 17.0%로 나타났다. 2021년 조사 대비, 일반 활동용 안경은 6.3% 하락한 수치이며, 돋보기(근용안경) 및 누진다초점안경은 1.9% 상승, 두 가지 안경을 모두 사용한다는 응답은 4.2% 상승한 결과다. 즉, 노안 교정용 안경을 착용하는 비율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o:p></o:p>    <div style="text-align: center;" align="center"><img alt="증가하는 노안인구, 누진다초점안경에 집중해 시장 키워야" src="http://koatimes.com/wysiwyg/PEG/se2_17183323874890.jpg" title="누진2.jpg"></div>   누진 영역에 대한 투자와 공부를 바탕으로 아이케어에 집중해야   <o:p></o:p>업종을 불문하고, 아무리 시장이 어려워도 수익의 극대화를 이루며 소위 잘 나가는 스페셜리스트는 반드시 존재한다. 이들은 사회의 흐름과 시장의 변화를 기민하게 파악해 부단한 노력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차별화된 점을 셀링포인트로 삼는다. 안경원의 경우를 대입해보자. 앞서 증가하는 고령인구와 사용 안경에서 알 수 있듯, 향후 시장은 누진다초점안경이 리드할 것이란 예측이 높다. 이는 안경사의 특화된 전문지식과 기술이 빛을 발하는 품목인 동시에, 수익 개선과 객단가 향상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는 안경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 또한 끌어올릴 수 있기에 안경사들은 누진다초점안경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즉, 각 안경원은 물론 업계의 성장을 기대한다면 누진 영역에 대한 투자와 공부는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아이케어에 집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o:p></o:p> 전문지식 습득 필수,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중요   <o:p></o:p>누진다초점안경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안경사들은 꾸준한 공부가 필요하며 고객과의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수라고 강조한다. 서울의 한 안경사는 “안경사들은 렌즈에 대해 해박해야 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누진렌즈는 반드시 공부해야 할 영역”이라며, “판매 시에는 누진렌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영상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특히 ‘왜 누진렌즈를 써야 하는가’에 대한 디테일한 설명이 필요하다. 그래야 고객 스스로가 누진다초점안경이 필요한 이유와 제품의 가격에 대해 스스로 납득하고, 안경사에게 신뢰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누진다초점안경 클레임이 거의 없다고 밝힌 경남의 한 안경사는 그 비결로 ‘미리 단점 밝히기’를 꼽았다. 판매에 급급해 누진렌즈의 장점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누진렌즈가 가진 특유의 문제점과 적응기간을 미리 고객에게 충분히 설명하는 방법을 택했다. 때문에 구매를 포기하는 고객들도 간혹 있지만, 대부분은 잘 적응하고 제품에 대해 문제 삼지 않는다. 당장은 손해를 보는 것 같아도, 클레임이 현저히 줄어들고 고객의 신뢰까지 얻을 수 있어 운영에 훨씬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안경사 전문성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만큼 영업행위에도 전문가로서의 올바른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전한다. 경기의 한 안경사는 “‘누진다초점렌즈 50% 세일’을 내걸고 50만 원 제품을 25만 원에 판매한다고 홍보하는 곳들이 있다. 하지만 실상은 30만 원짜리 제품”이라며, “절대 이런 기만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안경사 이미지를 하락시키고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o:p></o:p>   <div style="text-align: center;" align="center"><img alt="증가하는 노안인구, 누진다초점안경에 집중해 시장 키워야" src="http://koatimes.com/wysiwyg/PEG/se2_17183324035623.jpg" title="DSC00961.jpg"></div>   노안 시장에서 확고히 업권 다지고 인식 제고 도모해야   <o:p></o:p>더불어, 근 몇 년 사이 무분별한 백내장 수술이 이슈로 떠오르며 백내장 수술 건수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 이는 업계에 긍정적인 뉴스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무분별한 백내장 수술 건수가 줄어드는 만큼 누진다초점안경으로 눈길을 돌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렇듯 우리 사회의 여러 지표가 향후 안경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집중해야 할 품목을 가리키고 있다. 노안 시장은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업계는 누진다초점안경을 중점으로 나아가야 한다. 또한 돋보기로 불리는 기성품 근용안경 착용자들을 누진다초점안경 착용으로 선회시키는 노력도 중요하다. 실제 누진다초점안경의 인지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좋은 품질은 물론 다양한 가격대를 갖춘 제품이 매년 출시되고 있다. 일명 젊은 노안, 초기 노안으로 불리며 40대부터 노안증상을 보이는 이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도 상기할 만하다. 노안시장이 점차 커지는 만큼 확고한 업권을 다져놓아야 하며, 이를 발판삼아 사회적 인식의 제고 또한 도모해야 한다. 일선 안경원은 누진다초점안경을 중심으로 보다 전문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안보건 전문가로서의 역할에 충실한다면 업계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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