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원의 또 다른 잇템, 변색 렌즈

안경원의 또 다른 잇템, 변색 렌즈: 2024.07.11 17:06 입력

백인기 bik86@optic.or.kr

확실한 니즈 파악과 제품력으로 소비자 어필해야   <o:p></o:p> 과거 엔데믹 이후 헬스케어 니즈가 부각되며 기능성 렌즈에 대한 수요도가 꾸준히 증가되는 상황이다. 특히 아웃도어 활동 인구의 증가와 시생활 편의성에 대한 요구가 늘며 변색렌즈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더욱이 전문가들은 변색렌즈의 경우 소비자에게 공산품으로 인식되는 선글라스와는 달리 안경사의 전문성이 명확히 드러나는 영역인 만큼 고부가가치로 성장 잠재력이 높기에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다.   <o:p></o:p> 높아진 변색렌즈의 수요   <o:p></o:p>변색 렌즈는 변색과 환원 기능으로 따로 선글라스를 휴대하는 번거로움 없이 눈을 보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근래 소비자의 큰 관심을 받는 분야이다. 물론, 최근 변색 수요 증가는 무엇보다 변색 렌즈 자체의 기술적 성장이 크게 작용했다는 게 일반 견해다. 초창기 변색 렌즈의 경우 다소 느린 변색과, 불균형한 컬러로 대중의 큰 각광을 받지 못했지만, 현재에 이르러 스핀코팅 등을 활용한 기술로 빠른 변색과 탈색, 환원 시의 높은 투명도를 선보여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켰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와 더불어 또 한 가지 주목할 지점 또한 존재한다. 바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대응되는 맞춤형 제품들로 다양한 선택지를 넓혔다는 점이다.  가령 과거 변색 렌즈는 중·장년층이 주 수요층이었던 반면 근래에는 2·30대 층까지 확장되어 오히려 일선 안경원에선 MZ세대를 타깃팅한 주요 품목군으로 떠오르고 있는 추세다. 이는 다양한 컬러 선택지를 높여 변색 렌즈의 기능적 요건뿐만 아니라 패션 아이템으로서 활용도까지 높인 측면이 크다. 물론, 라이프스타일 니즈를 수반한 변색 제품은 지금도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편광 기능을 추가해 블루라이트와 근적외선 편광기능 갖춘 3세대 제품은 물론, 변색 및 환원속도와 농도를 최적화해 출시한 드라이빙 렌즈, 습도와 온도 등의 민감도에 뛰어난 스포츠 전용 렌즈 등이 그렇다. 결국 안경원에서 변색 렌즈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전문성 있는 접근은 물론, 이에 대응되는 각 제품의 특징과 기능적 요소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가 관건이라 볼 수 있다.     <div style="text-align: center;" align="center"><img alt="안경원의 또 다른 잇템, 변색 렌즈" src="http://koatimes.com/wysiwyg/PEG/se2_17206851487581.jpg" title="변색렌즈1.jpg"></div>   라이프스타일에 주력한 각사의 제품   <o:p></o:p>실제 각 렌즈 업체에서 출시하는 제품들을 살펴보면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기능을 추가하거나 선택지를 다양화한 것을 볼 수 있다. 우선 케미렌즈에서 선보인 포토에이드의 경우 스핀코팅 기술의 변색렌즈로 투명한 상태에서도 자외선 최대 파장대 400nm에서 99% 이상 차단하며, 블루라이트 영역인 380~500nm에서도 약 35% 차단해 편광 기능을 높였다. 더욱이 1.67까지 출시해 고도 근시가 있는 이들에 대한 변색 진입 장벽을 낮추었다. 에실로코리아의 트렌지션스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자외선 100% 차단은 물론, 실내 블루라이트 약 20%, 실외 블루라이트 약 87%를 필터링으로 편광 기능을 높였다. 특히 대표 제품인 트랜지션스 GEN8은 다양한 컬러 라인업으로 패션 아이템으로의 활용성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아사히라이트코리아에서 선보인 포토지션스 TT7 또한 스타일리시에 주력해 9가지 틴트 컬러를 구성했다. 최대 농도 30-40%의 맑고 변색 기능을 갖췄으며 300-200까지의 여벌 도수 범위, RX로 주문 가능한 제품으로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드라이브 변색 분야에 있어서도 주목할 만한 제품은 충분히 찾아볼 수 있다. 특히 한국호야렌즈는 센서티 다크는 빠른 변색과 탈색으로 드라이브 기능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사이클링, 낚시, 운전, 골프, 러닝 등의 외부 활동까지도 만족시키는 높은 활용도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img alt="안경원의 또 다른 잇템, 변색 렌즈" src="http://koatimes.com/wysiwyg/PEG/se2_17206851643513.jpg" title="변색렌즈2.jpg"> 차별화된 전문성이 관건   <o:p></o:p>시생활의 니즈는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의해 형성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능성 렌즈는 단순 시력교정을 넘어 눈의 보호와 다양한 시생활 편의를 제공하는 품목인 만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바탕으로 전략화된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변색 렌즈 분야는 기능성 렌즈에 있어서도 현재 높은 성장력을 지닌 분야로 손꼽히고 있으며, 생활 양상, 트렌드 등의 영향을 받는 제품인 만큼 특화된 전문성을 형성할 필요가 있다.  광민감도, 반사광, 빛 노출 등 개인의 상황에 맞게 렌즈를 추천할 수 있어야 하며 이에 상응하는 제품 지식을 갖출 필요가 있다. 또한 아직까지 중·장년층의 변색 수요도가 더 넓다는 것을 고려할 때 누진 수요층을 변색 수요층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전문성 또한 필요하다.미국 VMR이 발표한 변색 렌즈 시장 규모 및 예측에서는 2020년 55억 7천만 달러였던 변색렌즈 시장이 2028년에는 약 98억 9천만 달러 규모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 예상했다. 이미 변색 렌즈 시장의 성장은 세계적 추세며 이는 국내라 해서 다르지 않다. 변색 렌즈를 비롯한 기능성 렌즈는 이미 업계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분야임을 주지하고 보다 차별화된 전문성을 확립해 나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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