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원 성공을 위한 경영TIP

안경원 성공을 위한 경영TIP: 2022.07.12 11:37 입력

백인기 bik86@optic.or.kr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이하고 있지만 경기침체 회복의 실마리가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5월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발표한 경기지수(BSI)는 87.1 수준으로 이는 연초 거리두기 해제 전 83.3에 비해 크게 나아지지 않은 상태다. 어려운 상황은 안경계 역시 마찬가지다. 소비심리 위축, 원가 상승, 경쟁심화의 상황으로 일선 안경원의 숨통이 트일 여지가 좀처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두운 현실 속에서도 안경원의 안정적 경영을 위해 유용한 전략 팁은 없는 것일까? 이에 대해 짚어본다.   <o:p></o:p>   <o:p></o:p>차별적 전문성을 통한 프리미엄 아이케어   <o:p></o:p>현재 다수의 업계에선 프리미엄 마케팅이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니즈에 맞춰 고급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프리미엄 마케팅은 저가 경쟁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안경계에 있어서도 좋은 대응 전략으로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프리미엄 전략이라 해서 단순히 고가의 제품에 주력하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애초에 프리미엄 마케팅은 고급 브랜드 이미지 형성을 위해 기획부터 론칭,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에 걸쳐 차별화 된 가치를 형성하는 것을 뜻한다. 단순히 비싼 제품이 아닌 제품 이면의 가치를 만드는 것이 프리미엄 전략의 본질이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안경원의 프리미엄 전략은 어떤 방향성을 가져야 할까? 이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기술 가치의 차별화를 언급한다. 문진, 굴절검사, 조제, 가공, 피팅 등 오직 안경사만 제공할 수 있는 전문적 서비스의 차별성을 통해 프리미엄화 이루어야 한다는 거다. 실제 최근 노안 연령층의 변화, 근시인구의 증가, 라이프스타일의 다변화, 외부환경의 악화 등으로 아이케어에 대한 소비자 니즈는 보다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이에 발맞춰 차별화된 프리미엄 검안 서비스와 특화된 제품 구성을 이루는 사례는 충분히 찾아볼 수 있다. 실례로 해외의 선진화된 검안 프로세서를 도입해 안경원의 프리미엄화에 성공한 경우는 물론, 유수의 렌즈 업체와의 비전케어 솔루션 컨설팅을 통해 전문가 그룹으로 안경원을 구성한 경우 등이 있다. 제품에 있어서도 타 안경원에서는 주로 취급되지 않는 수경 및 수제 안경에 주력해 차별화를 이룬 사례 또한 존재한다. 결국 변화된 시생활 니즈에 대응해 차별적이고 전문적인 아이케어 제공이 안경원 프리엄화의 관건이라 볼 수 있다.   <o:p></o:p> <img alt="안경원 성공을 위한 경영TIP" src="http://koatimes.com/wysiwyg/PEG/se2_16575934288941.jpg" title="그곳12.jpg">  <o:p></o:p> 소비 트렌드 읽기   <o:p></o:p>시시때때로 변화하는 시장에서 소비 니즈 파악은 중요한 문제라 볼 수 있다. 단적으로 소비자에게 안경은 시력보정기구임과 동시에 패션아이템으로서 인식이 큰 품목이며, 그만큼 유행과 소비 경향에 절대적 영향을 받는 분야다. 더욱이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작금의 소비자들은 구매에 앞서 제품의 정보를 사전에 파악함은 물론, 구매 과정에 있어서도 개인의 취향과 신념을 투영하기까지 한다. 결국 안경사가 맞이하는 소비자는 오히려 안경사 보다 더 많은 정보와 확고한 소비 지향점을 가지고 있으며, 트렌드에 민감한 이들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러한 소비자를 대응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안경사가 한발 앞서 더 많은 정보와 트렌드를 파악하고 그에 맞춰 수요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자세다. 검안과 조제가공 등의 아이케어 영역에서 전문성을 발휘한다 해도 정작 판매하는 제품의 트렌드와 다수 소비자의 구매 니즈를 모른다면 효율적인 안경원 경영이 이뤄질리 없다. 해외 안경시장의 소비 경향과 유행 트렌드의 파악은 물론이거니와, 내수 시장 내에서 주된 니즈에 대해 끊임없이 검토하고 이에 대응하는 제품 라인 구축이 중요하다. 특히 단순한 제품 차원을 넘어 소비 가치관 차원에서 트렌드를 읽는 안목은 장기적인 안경원 운영 플랜의 핵심적 요소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o:p></o:p>   <o:p></o:p>안경원 운영시스템의 체계화   <o:p></o:p>안경원의 실질적 경영에 있어 고객 유입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은 운영관리의 체계화다. 재고, 회계는 물론, 인력의 효율적인 운영은 안경원 경영의 기본 중의 기본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안경원들의 경우 마케팅과 고객서비스 등에 치중하면서도 그 외적인 부분을 소홀히 하는 경우를 볼 수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단적으로 종사 안경사에 대한 휴무제 및 근로시간에 최소한의 복지가 이뤄지지 못하는 사례는 아직까지도 흔히 발견되고 있으며, 재고 파악 역시 1년에 1~2회 정도 수준으로만 이뤄져 제품 관리에 문제가 생기는 상황도 일부 안경원에서 볼 수 있다. 사실 근로 복지의 문제는 종사 안경사의 근무 의욕 문제로 이어짐은 물론, 인력 이탈의 문제까지 야기할 수 있어 안정적인 안경원 경영을 위해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사안이다. 또한 재고 관리가 안 될 경우 부가적인 지출이 발생하며, 유사시 제품 공급에 차질까지 빚어질 수 있기에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더불어 회계와 관련해서는 철저한 자금관리를 통해 운영자금을 우선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가령 일선 안경원이 매출 하락 시 가장 마찰을 빚는 부분은 업체 결제 대금인 경우가 많은데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업체와의 신뢰 하락은 물론, 제품 수급의 효율성까지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될 수 있기에 반드시 방지해야 할 부분이다. 농부는 굶어도 종자를 먹지 않는다는 말처럼 운영 자금의 우선 확보가 이뤄질 때 안경원 경영의 최소한의 기반이 마련된다는 것을 인지하고 이를 위한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백인기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