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사람] 서울시 강남하늘안과 안유리 안경사

[바로 이사람] 서울시 강남하늘안과 안유리 안경사: 2024.10.15 15:11 입력

김정수 ash@optic.or.kr

망막 분야 전문성 확보하고 안경사로서 끊임없이 발전해 나갈 것   <o:p></o:p>   <o:p></o:p> 우리 업계에는 안경원 근무 외에도 여러 분야에서 안보건 환경의 향상을 이끌고, 안경사의 대외적 인식 제고에 큰 역할을 하는 이들이 있다. 항상 노력하는 안경사이자, 업계가 필요로 하는 스페셜리스트로 기반을 튼튼히 다지고 있는 안유리 안경사를 만나 보았다.   <o:p></o:p>   <o:p></o:p>   <div style="text-align: center;" align="center"><img alt="[바로 이사람] 서울시 강남하늘안과 안유리 안경사" src="http://koatimes.com/wysiwyg/PEG/se2_17289725339668.jpg" title="DSC02097.jpg"></div>   Q. 반갑습니다, 안유리 선생님. 먼저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현재 강남하늘안과에서 5년 차 안경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백내장센터, 망막센터를 거쳐 현재 라식·라섹센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Q. 졸업 후 진로를 안과 쪽으로 정한 계기가 있을까요? A. 학교에서 주최하는 프로그램 중에 중국 온주의과대학과 하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있었는데요, 그때 안과 검안팀 실습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안질환에 대해 깊이 다루고, 또 눈이 잘 보이지 않는 분들의 생활을 체험하고 시생활을 보조할 수 있는 기구를 사용해보면서 안과에 취업하면 재밌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학교 다닐 때도 안과학, 양안시기능 과목에 더 흥미를 느끼기도 했고요.   Q. 안과에서 안경사의 역할과 위치는 어떠한가요? 또한, 선생님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으신가요? A. 저희 병원은 대형 로컬병원으로, 망막, 백내장, 라식·라섹 이렇게 세가지 센터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는데요, 어느 센터에 있든 안경사의 검사를 토대로 원장님들이 진료를 보고 치료에 들어가시기 때문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망막과 백내장센터는 질환 때문에 오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안경사의 역할이 조금 더 큽니다.  안과에서 일하다 보면 공부할 게 무궁무진하고, 특히 망막센터에 있을 때 공부를 굉장히 많이 했어요. 저희 병원 시스템 자체가 많은 테스트를 거쳐야 하다 보니까 계속 공부해야 하는 환경이에요. 챠팅을 봐야 하고 안경사가 능동적으로 해야 하는 검사들이 많다 보니 공부의 필요성이 느껴지더라고요. 확실히 공부하는 만큼 시야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자동화된 검사들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수동으로 해야 하는 검사들도 분명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분야를 공부하고 연습을 많이 하면 본인만의 특화된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저또한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안경원에서 근무하시는 안경사 분들도 안질환에 대해 많이 공부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질환이 있는 환자라면 안경만으로는 명확하게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있기 마련인데요, 안질환 지식을 꾸준히 공부해두시면 분명히 업무에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div style="text-align: center;" align="center"><img alt="[바로 이사람] 서울시 강남하늘안과 안유리 안경사" src="http://koatimes.com/wysiwyg/PEG/se2_17289725585998.jpg" title="DSC02085.jpg"></div>   Q. 병원 근무와 안경원 근무를 비교해본다면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A. 하루 평균 50명 정도의 환자를 마주하는데, 다양한 케이스를 접하다 보니 심심할 틈이 없는 게 안과 근무의 매력인 것 같아요. 또 4, 5시에 퇴근하다보니 오후에 다른 여가생활과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요. 다만, 아무래도 병원은 의사 선생님의 데이터를 만들어주는 역할이고 선택권은 없다 보니 한계가 있긴 합니다. 안경원은 내 지식과 기술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문제점을 해결해줄 수 있잖아요. 사실 저희 아빠가 안경원을 운영하시는 안경사이신데요, 고객들이 만족해하면 아빠가 뿌듯해하시는 걸 보고 되게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안경광학과 진학도 아빠가 권유하셨고요. 지금은 안과에서 일하고 있지만 향후 안경원에서도 일해보고 싶습니다.   Q. 안과에 근무하면서 다양한 케이스를 접하셨을텐데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A. 환자분 중에 한쪽 눈은 빛을 못 느끼시는 정도로 망막이 상했고 다른 한쪽은 시력이 0.1도 나오지 않아서 거의 못 보는 분이 계셨습니다. 그분이 검사를 끝내고 나가시면서 ‘내가 눈은 안 보여도 선생님 예쁜 건 보인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예요. 정말 얼굴이 예쁘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만큼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신 것 같아요. 저도 정말 감사했고 안경사로서 보람을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안과에서 일하다 보면 잘 보이지 않더라도 활기차게 살아가려고 노력하시는 분들을 많이 뵙습니다. 그분들을 보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 하는 동기부여가 되기도 해요.  Q. 안경사로서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o:p></o:p>A. 일단 안과 근무자로서 망막에 대해 조금 더 공부를 해보고 싶어요. 특히 황반변성과 당뇨성 망막병증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학점은행제로 학사 학위를 받고 대학원까지 진학할 계획입니다. 만약 안경원에서 일하게 된다면, 아빠가 일하시는 안경원일 수도 있겠고 또는 양안시 전문 안경원도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안과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만큼 안질환 영역과 결부해 응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디서 근무하든 안경사로서 제 몫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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