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닥터유안경원 유남열 안경사

[반갑습니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닥터유안경원 유남열 안경사: 2024.08.12 14:37 입력

김정수 ash@optic.or.kr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경원   <o:p></o:p>   <o:p></o:p>깊이 있는 지식과 끊임없는 자기 계발로 차별화 이뤄   <o:p></o:p>  서울 구의동에는 오후 2시에 문을 여는 안경원이 있다. 흔한 세일 플랜카드도 찾아보기 힘들다. 안경원 대표이자 대학 강사, 안과 근무자로 1인 3역을 하는 유남열 안경사가 운영하는 닥터유안경원이다.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다각적인 안보건 서비스와 이학 석박사 및 대학 강사로서 갖춘 깊이 있는 지식과 끊임없는 자기 계발은 닥터유안경원의 특화된 셀링포인트다. 유남열 안경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o:p></o:p>   <div style="text-align: center;" align="center"><img alt="[반갑습니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닥터유안경원 유남열 안경사" src="http://koatimes.com/wysiwyg/PEG/se2_17234410164400.jpg" title="반갑1.jpg"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font-size: 11pt; letter-spacing: 0pt; text-indent: 10pt;"></div>   “오후 2시부터 8시 30분까지 운영합니다” 닥터유안경원의 운영시간은 오후 2시부터 8시 30분까지,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자영업에서 흔치 않은 운영시간으로, 특히 장시간 근무가 일반화된 안경업계에서는 희귀한 케이스다. 실제 당시 유남열 안경사의 지인들은 ‘미쳤냐’, ‘12시에라도 열어라’며 다들 그를 뜯어말렸을 정도였다고. 그러나 그는 자신의 상황에 맞게 운영하면 된다는 신념 하에 ‘내가 알아서 하겠다’며 밀어붙였다고 밝혔다. 안경원을 일반적인 시간대로 운영하며 직원이나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는 방법이 있지만, 유 안경사는 운영시간을 자신의 상황에 맞게 단축하고 직접 고객을 응대하길 택했다. 물론 현실은 만만치 않았다. 하필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 하반기에 안경원을 열며 시작부터 난관을 겪었다. 월세는 당시 그가 출강하던 대학 강의료로 충당할 정도였다. 하지만 흔들림 없이 묵묵히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자 차츰 자리를 잡으며 어느덧 5주년에 들어섰다. 타이트한 운영시간에 별다른 홍보나 이벤트 없이도 어느덧 입소문이 나 인근 주민들의 시생활을 케어하는 믿음직한 안경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업계에 만연한 장시간 근무환경에 대해 “남들이 다 늦게까지 여는데 나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마음이 불안하니까 일찍 열고 늦게 닫는 것”이라고 짚으며, “하지만 남들이 한다고 해서 그대로 따라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안경원에 오시는 고객들도 시간 맞춰 2시 이후에 방문하신다”고 경험을 이야기했다. 안경사와 고객 간의 신뢰가 충분히 형성되어 있고 ‘내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안경원’이라는 확신이 선다면, 고객은 다른 안경원에 가는 게 아니라 운영시간에 맞춰 방문한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세일 플랜카드 대신 전문성 강조   <o:p></o:p>그가 오후 6시간 반 남짓만 문을 여는 가장 큰 이유는 안경원 운영 외에도 연구와 대학 강의, 안과 근무를 병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의는 11년차, 안과 근무는 16년차로, 현재 주 12시간은 대학 강사로 일하며 주 2일 오전 시간은 안과에서 검사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런 그의 이력은 안경원 외부에 그대로 표기되어 있다.  닥터유안경원의 또 다른 특징이 바로 안경원 외관이다. 무분별한 세일 플랜카드나 이벤트 문구 대신 운영시간 등 안경원 운영 관련 안내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경광학과 이학박사 수료, 국제대학교 겸임교수, 서울밝은세상안과 검사실장 등 그의 이력이 기재되어 있다. 이는 안경사로서 그가 전문성 향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고, 어느 정도의 역량을 확보했는지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거울과도 같다. 고객의 신뢰감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타 안경원과는 차별화를 이루는 닥터유안경원의 경쟁력이 되는 것이다. 업계에는 더 저렴한 가격, 더 긴 운영시간을 내세워 안경사들끼리 출혈경쟁을 하는 일이 너무나 흔하다. 그러나 안경원 운영의 핵심은 가격이나 운영시간이 아니라 바로 전문성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 신뢰 확보가 중요함을 확연히 보여주는 케이스라 할 수 있다.     <div style="text-align: center;" align="center"><img alt="[반갑습니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닥터유안경원 유남열 안경사" src="http://koatimes.com/wysiwyg/PEG/se2_17234410547028.jpg" title="반갑2.jpg"></div>   나의 길을 간다   <o:p></o:p>남들이 뭐라 하든 자신의 길을 개척하겠다는 그의 신념은 대학원 진학에도 적용됐다. 현재는 석박사 과정을 밟는 안경사들이 적지 않지만, 유 안경사가 대학원에 진학하던 십수 년 전만 해도 흔한 케이스는 아니었다. 그는 “남들과 똑같이 하면 결론적으로 똑같은 인생을 살 수밖에 없다. 하나라도 더 습득하고 노력하면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고 회상했다. 본래 면허 취득 후 안경원에서 잠깐 근무하던 시기에 대학원 진학을 생각했으나 일 13시간에 육박하던 당시의 근무환경에서는 엄두도 낼 수 없었다고. 이후 안과 근무로 비교적 여유시간이 생기면서 대학원에 등록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당시만 해도 안경사가 대학원을 간다는 인식이 많지 않은 때였기에 안과 내에서는 그의 결정에 의문을 표했다. 주위의 회의적인 시선에도 그는 뚝심으로 밀어붙였고, 안과 근무와 석사 과정을 병행하며 하루 3~4시간만 자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이후 그가 대학 강의를 시작하고 학생들이 그가 근무하는 안과로 실습을 오면서 차츰 시선은 달라졌고, 더불어 안경사에 대한 인식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됐다.  공부는 끝이 없어   <o:p></o:p>안경광학과 졸업 후 대학원 진학과 대학 강의, 안과 근무, 안경원 운영까지 남들보다 배는 바쁘게 살아온 시간이다. 그럼에도 유남열 안경사는 잠시 숨을 고르기보다는 앞을 내다보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자기계발을 멈추지 않으려 한다. 특히 대학 강단에 서는 일은 교육자로서 부단한 학습과 연구가 필요한 만큼 항시 노력하고자 한다.향후 목표에 대해 그는 “박사 졸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박사 수료 단계에서 중단했으나 여건이 되는대로 학위를 취득할 계획임을 전했다. 연구하고 강단에 서는 일도, 안과 근무와 안경원 운영도 마찬가지다. 꾸준히 지금의 패턴대로 매순간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자신의 역할에 매진하고 발전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 닥터유안경원서울특별시 광진구 구의강변로 102, 101동 101A호 / 02-6053-0625   <o:p></o:p> ※ 유남열 안경사는 인터뷰 당일 감기 증상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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