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원 그곳]서울 명동 세란 안경원

[안경원 그곳]서울 명동 세란 안경원: 요우커들의 안경 명소 고객과의 스토리를 만들다; 2016.09.08 13:30 입력

백인기 bik86@optic.or.kr

요우커들의 안경 명소가 있다. 바로 30년 이상 명동을 지켜온 세란 안경원이다. 각별한 노력과 노하우로 해외 고객의 신뢰를 얻는 것은 물론, 2014년엔 ‘대한민국 고객감동 일류브랜드 대상’까지 수상한 그곳. 이번호는 그 세란 안경원을 방문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o:p></o:p> <img alt="[안경원 그곳]서울 명동 세란 안경원" width="" title="165514%2Ejpg" src="http://www.optic.or.kr/data/board/pds/KNEditor2_Pds/165514.jpg"><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div>   “훌륭하신 다른 안경사 선배님들도 많은데 우리 안경원을 취재해도 괜찮나요?” 안경원에 들어서자 윤성현 대표가 건넨 첫 마디였다. 친근한 미소와 겸손함이 돋보이는 윤 안경사지만 막상 그가 운영하는 이곳은 30년 이상 한자리를 지켜온 명동의 대표적 안경원이다. 1979년 롯데 백화점 입점과 함께 시작한 세란 안경원은 지역 단골 고객은 물론 한 해 수백에 이르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해 안경과 선글라스를 구입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나 근래에 들어서는 요우커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안경 명소가 되었다. 물론 여기에는 명동 롯데쇼핑센터에 있다는 지리적 요소가 장점으로 작용했지만, 단지 이러한 이점에만 안주하지 않고 고객의 니즈를 명확히 파악하고 충족시키는 윤 안경사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이다.  <o:p></o:p>실제로 세란 안경원의 진열장을 보면 20여 개 안팎의 한정된 브랜드의 제품만 취급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최근 이곳을 자주 찾는 요우커들의 취향을 겨냥한 맞춤전략의 일환이다. 윤 안경사에 따르면 국내 고객의 경우 개인의 성향과 디자인 자체를 중요시 여기는 반면, 중국 고객들의 경우 브랜드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이러한 진열 구성을 택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마저도 10개 브랜드로 줄여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평소 고객들의 선호 트렌드 파악과 제품 확보를 위해 파리, 밀라노, 동경 등의 광학전을 주기적으로 참석해 왔다”는 그의 이야기는 진열대에 있는 안경테 하나하나가 결코 쉽게 올려진 게 아님을 실감케 한다.   <o:p></o:p> <img alt="[안경원 그곳]서울 명동 세란 안경원" width="" title="165538%2Ejpg" src="http://www.optic.or.kr/data/board/pds/KNEditor2_Pds/165538.jpg"><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div>  물론 외국인 고객을 상대한다는 건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검안과 피팅만 해도 몇 배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며, 사소한 표현 하나만 잘못 전달돼도 거래 자체가 틀어져 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오랜 시간과 공을 들여야 하는 만큼 고객에게 확실한 인상을 남겨줄 수 있고 이는 다시 한국을 방문하는 고객으로 하여금 또 한 번 안경원을 찾게 하는 저력이 될 수도 있다는 게 윤 안경사의 신념이다. 그래서 그는 입버릇처럼 말한다. “안경이라는 상품을 파는 공간이 아닌 친절함 속에 스토리를 넣어 잊혀지지 않는 공간이 되고 싶다"라고.  <o:p></o:p>각고의 노력으로 성공적인 안경원 운영을 해나가는 윤 안경사지만 역시나 그에게도 부담감은 있다. 세란 안경원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들은 당연히 이곳을 통해 한국 안경사들의 실력과 수준을 평가할 것이기에 다가오는 막중한 책임감이 바로 그것이다. 그래서 그는 더욱 안경사로서의 기본에 충실하고자 노력한다. “아무리 좋은 제품과 고객의 성향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있다 해도 안경사로서의 실력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무의미하다”고 말하는 그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철저한 검안과 시력교정으로 오늘도 고객들의 신뢰를 얻어가고 있다. 세란 안경원 /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30 롯데호텔 지하 1층 / 02-777-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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