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울산광역시 남구 쓰리굿 안경원 최헌 안경사

[반갑습니다] 울산광역시 남구 쓰리굿 안경원 최헌 안경사: 2021.12.20 10:04 입력

김정수 ash@optic.or.kr

“안경은 종합예술 … 자신만의 특장점으로 경쟁력 확보해야”   <o:p></o:p> 울산 남구에 위치한 쓰리굿안경원은 20년 전부터 검안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울산은 물론, 부산, 경남, 김해 등 곳곳에서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팬데믹에도 큰 영향이 없을 정도로 탄탄한 충성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안경업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업계의 건강한 성장을 바라는 최헌 안경사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o:p></o:p> <div style="text-align: center;" align="center"><img alt="[반갑습니다] 울산광역시 남구 쓰리굿 안경원 최헌 안경사" src="http://koatimes.com/wysiwyg/PEG/se2_16399622027559.jpg" title="IMG_1668.jpg" style="font-size: 11pt; font-weight: bold; text-indent: 10pt;"></div>    검안에 특화된 안경원   <o:p></o:p>쓰리굿안경원의 전매특허인 검안은 두 개의 트랙으로 운영된다. 최헌 안경사와 김재도 검안학 박사가 요일을 나눠 진행하고 있으며, 방문 고객 전원에게 기초검사와 양안시검사를 진행한다. 김재도 박사는 100% 예약제로, 최헌 안경사는 예약 고객과 일반 고객을 함께 검사하고 있다.현재도 검안 예약제와 전문검사 비용을 청구하는 안경원이 드문 만큼 20년 전에는 전무하다시피 했을 터. 쓰리굿안경원도 처음부터 예약제가 안착된 것은 아니다. 생소했던 만큼 예약 자체도 많지 않았고 취소도 빈번했다. 하지만 차츰 입소문이 퍼지며 2년 정도의 시간이 흐르자 점차 자리를 잡아갔고, 재방문 비율도 꾸준히 증가했다. 이에 3년 후에는 예약률이 70%, 5년 후에는 100%에 달했으며, 이후부터는 1~2달의 대기는 필수가 될 만큼 쓰리굿안경원은 특화된 검안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굳혔다.   <o:p></o:p>물론 그의 안경원 운영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수년 전, 안과의사회의 민원으로 인해 위기를 맞았다. 당시 김재도 박사의 소아성 사시의 비수술 요법 논문 통과 및 라식·라섹의 부작용과 관련된 플랜카드를 안경원에 부착했는데, 이에 대해 안과의사회에서 복지부에 민원을 넣은 것이다.그 과정에서 본래 상호였던 ‘쓰리굿검안안경원’에서 ‘검안’을 떼고 ‘쓰리굿안경원’으로 변경하게 되고, 허위·과대광고 명목으로 구청과 법적다툼이 벌어지며 긴 법정싸움과 그에 따른 비용 지출, 4개월의 영업정지까지 힘든 시간을 보내야했다. 고통스러운 시간을 버틸 수 있게 한 힘의 원천은 업에 대한 자부심과 사명감이었다. 또한 그를 믿고 인내해준 고객들의 응원도 컸다. 실제 안경원이 다시 문을 열자 한동안은 끼니도 제때 못 챙겼을 정도로 고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최 안경사는 “힘든 시간이었지만, 오히려 결과적으로는 더 좋아졌다”며, “지나고 보니 값진 경험을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o:p></o:p>  <img alt="[반갑습니다] 울산광역시 남구 쓰리굿 안경원 최헌 안경사" src="http://koatimes.com/wysiwyg/PEG/se2_16399622582079.jpg" title="IMG_1719.jpg"> <div style="text-align: center;" align="center"> </div>  ‘혼자’가 아닌 ‘같이’   <o:p></o:p>최헌 안경사가 근 30년에 달하는 안경사 경력과 다양한 외부활동을 통해 깨달은 진리가 바로 ‘함께’의 가치다. 관련해 그가 가장 안타까워하는 것이 바로 과대광고로 점철된 과도한 가격경쟁이다. 그는 “외적으로는 온라인 판매, 내적으로는 가격경쟁으로 인해 업계가 위기에 처해있다”라고 짚으며, “혼자 살겠다고 하면 결국 부메랑으로 돌아온다. 그런 사람은 결코 성공하지 못한다. 빨리 가는 것보다 멀리 가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며 위기일수록 혼자 빨리 가는 것보다 동업자 의식을 가지고 함께 멀리 갈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상생을 강조했다. 덧붙여 “가격만을 내세운다면 위기에 주저앉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자신만의 노하우로 신뢰를 쌓아가면서 했던 사람들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 법”이라며,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 그것을 계발하고 소화시켜 안경원 운영에 접목한다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스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업계인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실제 쓰리굿안경원의 매출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예년과 거의 변동이 없다. 자신만의 아이템으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춘다면 어떤 위기에도 굳건하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다.   <o:p></o:p> 사랑받고 존경받는 안경사   <o:p></o:p>최 안경사는 울산안경사회 업무에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남구분회 총무로 시작해 현재 울산시안경사회 회장에 이르기까지 근 20년을 지역 안경사회에 헌신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그간 과대광고나 휴무제 등 업계 현안과 관련해 그가 겪은 에피소드는 무궁무진하고 때로는 회의감이 들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절망보다는 희망을 보고 있다. 안경사는 좋은 직업이며,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도 변함없다.최 안경사는 “안경은 종합예술”이라며, “고객이 방문하게끔 만드는 것도 예술이지만, 상담하고 검사를 진행하고 테와 렌즈를 선택하고 마무리 피팅까지 하는 이 모든 과정이 바로 예술”이라고 예찬했다. 단지 안경이라는 물품을 판매하는 장사꾼이 아니라, 전문지식과 기술을 겸비한 안경 예술가로서 업에 임하는 그의 마인드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물론 이는 그에 합당한 전문성을 갖춰야 가능한 일이다. 때문에 그는 후배들에게도 항상 공부하는 안경사가 될 것을 강조한다. 최 안경사는 “출근해서 가만히 자리만 지키고 있으면 발전이 없다.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노력하고 다른 안경사들과 함께 공부한다면 어느 순간 한 단계 앞서가고 성장하는 것이 느껴질 것”이라며 꾸준한 자기계발과 단련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선배들에게는 사랑 받고 후배들에게는 존경 받는 안경사’가 되고 싶다는 최헌 안경사. 그 바람에 걸맞게 최 안경사는 앞장서서 업계의 건강한 풍토를 조성해 나가는 안경사이자 본받을만한 롤모델의 길을 가고 있다. 그의 이런 행보가 전국의 안경원으로 퍼져나가 안경사 모두가 자긍심을 가지고 자신만의 전문성으로 승부하는 진정한 전문가가 되길 기대해본다. 쓰리굿 안경원울산광역시 남구 왕생로 66 / 052-266-3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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