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부회장 칼럼]협회의 역할

[수석부회장 칼럼]협회의 역할: 2016.10.21 11:09 입력

안경계취재팀 webmaster@koatimes.com

<img alt="[수석부회장 칼럼]협회의 역할" width="" title="17227%2Ejpg" src="http://www.optic.or.kr/data/board/pds/KNEditor2_Pds/17227.jpg"> 황인행 대한안경사협회 수석부회장 협회는 그 전신으로 대한안경인연합회가 있었다. 연합회는 보건사회부(현 보건복지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을 승인받아 1976년 10월 힘찬 창립총회를 통해 출범하였다. 연합회는 출범 후 첫 사업으로 안경인의 통신교육을 실시하여 안경인의 전문성과 자질향상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전국 시도지부를 설립하여 안경인의 교육관리 및 안경원 운영지도를 실시하여 전국 규모의 단체로서 그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연합회의 교육사업에 대한 집중은 1984년 대학에 2년제 안경광학과의 설립과 1987년 의료기사법의 개정으로 안경사제도가 시행되는 효시가 되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안경인을 의료기사로 전락시키는 의료기사법에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통해 당시 안경사들은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 결과 1989년 의료기사에서 제외되어 단독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쾌거를 이루었다. 협회의 전신인 연합회의 활동과 노력의 산물은 협회의 역할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예다.  <o:p></o:p>안경사는 현재 국가적 전문가로서 사회적 책무 또한 강화되었다. 안경사는 단체를 구성하고 그 단체는 사회적 구조와 변화 속에서 안경사의 핵심 업무인 국민 시력보건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전문성을 강화하고 자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그 소임을 다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책무를 다할 때 안경사의 업권은 강화되며 사회적 위상을 확립할 수 있다.  협회는 안경사라는 전문가가 모인 단체이다. 전문가 단체의 사전적 정의를 보면 ‘가치 지향이나 특정한 목표를 연구하며 특정 활동에 대한 기술적인 전문성과 기법이 고도로 발달되고 그 분야에 상당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의 모임’이라고 되어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당분야의 정책 실행을 위해 중요한 안건을 협의하는 전문가 단체인 협회를 법적 단체로 구성하고 있다. 전문가 집단인 우리 대한안경사협회의 역할은 어떤 것이 있을까?  <o:p></o:p>첫째, 회원 친목을 통한 단합과 미래지향적 방향제시와 함께 소통하는 것이다.모든 단체에서 조직의 유지를 위해서는 회원 간의 친목과 단합, 그리고 동반자로서의 일치되는 방향이 있어야 한다. 협회의 대표는 리더로서 과거에는 강한 리더쉽이 강조 되었다면 현재는 회원을 섬기는 섬김 리더쉽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이해와 양보를 이끌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좋은 협회는 대표자의 역량도 매우 중요하지만, 회원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우리 모두가 협회 대표이자 회원이므로 함께 현실에 대응해야 할 것이다. 둘째, 기술적 전문성의 연구 및 개발이다.안경사의 현장 업무는 학술적으로 검증된 연구 결과로 보호받고 실현이 가능해진다. 따라서 협회는 학술연구지원, 학술대회 개최, 보수교육 실시 등과 함께 현장 업무의 학문적 자료 DB를 구축하여 교육 및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셋째, 제도 개선 건의 및 유지이다.안경사의 올바른 업무수행이 법적으로 보호되고 업무영역이 보장되어야 하며, 이러한 업무에 따른 전문성과 기술성에 대한 정당한 수가를 제시하는 등 정부의 정책 결정에 있어서 전문가적 입장을 표명해 올바른 정책을 구현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넷째, 전문분야의 특수성과 업무수행의 공영성 유지이다.시장의 자율적 관리감독과 인간 중심의 정직한 업무행위와 사회적 규범 준수, 기술적 전문성의 바른 정의를 구현해야한다. 협회는 직역 내 보호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공영성을 갖는 법적 단체로 거듭나면서 봉사와 인간 중심의 기여로 역할이 광역화 되고 있는 바, 안경사의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이미지 제고를 위해 홍보와 계몽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o:p></o:p>현재 우리 업계는 경기 침체와 더불어 안경사를 양성하는 대학에서 안경광학과의 인기하락, 상호 간의 경쟁으로 인한 과당경쟁, 전문성을 무시하는 정책들로 인해 심각한 혼란 속에 빠져있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 과거를 돌아 볼 때 필요할 때 뭉칠 줄 아는 저력을 가지고 있는 단체이다. 선배들의 이해와 양보의 미덕을 이어받아 뜻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 우리에게는 업권을 지키고 제도를 개선하며 사회적 위상을 정립해야 하는 책무가 있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 협회가 있고 협회는 임원 모두가 욕심을 버리고 회원을 위해, 그리고 전문성 향상을 위해 그 본분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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