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 교정 및 관리의 최선책 ‘안경’

시력 교정 및 관리의 최선책 ‘안경’: 2023.08.10 10:18 입력

백인기 bik86@optic.or.kr

<img alt="시력 교정 및 관리의 최선책 ‘안경’" src="http://koatimes.com/wysiwyg/PEG/se2_16916301970461.jpg" title="0011.jpg"> <div style="text-align: center;" align="center"> </div>  가장 안전하고 검증된 시력교정 방법은 철저한 검안과 안경 착용 뿐   <o:p></o:p>스마트 기기의 대중화와 대기환경의 변화 등으로 현대인의 시생활 환경은 과거에 비해 많은 변혁을 겪고 있다. 특히 지난 팬더믹으로 언택트 사회가 도래되며 오피스 중심의 생활권 안착으로 현대인의 시력을 위협하는 요인은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이를 방증하듯 지난 2021년 갤럽조사에서의 국내 성인 안경착용율은 55.9%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노안 인구 및 어린이 근시인구의 증가 등으로 저시력은 하나의 사회적 문제로 인식 되어가는 중이다. 이에 따라 더 나은 시생활 영위와 눈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또한 과거에 비해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 문제는 잘못된 정보로 안경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거나 무분별한 시력교정술 등으로 오히려 시력저하를 겪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o:p></o:p>   <o:p></o:p>여전히 위험한 시력교정술   <o:p></o:p>현재 우리나라의 근시유병률은 다른 나라에 비해 독보적일 정도로 높은 수준에 이르렀으며, WTO 자료에 따르면 이미 만20세 미만 청소년 기준으로 96% 이상이 근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최근 방학기간이나 휴가철을 이용해 시력교정술을 받는 이들이 늘고 있어 여러 부작용이 문제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한해 국내에선 평균 10만 명 이상의 이들이 시력교정술을 받는 것으로 추산되어 과도하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물론,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시력교정술 시장은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긴 하다. ‘Data Bridge Market Research’는 세계 라식 수술 시장의 성장률을 2021년 32억 달러에서 2029년 45억 6천만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 예측했으며, 복합성장률(CAGR) 4.52%로 내다보아 해외에서도 시력교정술이 각광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차이가 있다. 미국 및 유럽 다수의 국가들은 시력교정술이 제한적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그렇다. 선진국의 경우 제도적으로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두어 일정기간 주기적인 검안 후 적합하다고 판단된 사람에게 제한적으로 시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시력교정술의 부작용에 대한 인식 부재, 병원의 과도한 홍보, 해외에 비해 느슨한 제도적 가이드라인 등으로 무분별하게 진행되어 그 위험도가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시력교정술의 위험성은 검증되지 않은 부작용이 가장 크다. 근시와 가벼운 난시는 라식, 라섹 수술로 교정할 수 있다. 그러나 심한 난시가 있는 근시의 경우 레이저 시력교정수술이 애초에 불가능하다. 근시와 난시를 동시에 교정할 수 있는 토릭 렌즈 삽입수술(토릭ICL)이 존재하지만, 토릭 렌즈를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넣는 정교한 수술인 만큼 렌즈 축이 정확하게 맞지 않으면 난시가 제대로 교정되지 않아 오히려 시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다. 더욱이 수술이 잘 완료되었다 하더라도 토릭 렌즈가 원래 위치에서 회전하는 부작용이 발생될 수 있으며, 회전한 렌즈는 되돌릴 순 있지만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위험성이 존재한다. 물론, 국내에 시력교정술이 도입된 지 20여년이 넘어가며 부작용률은 과거에 비해 현저히 줄었지만, 수술 환자 중 실명에 준하는 부작용 사례는 꾸준히 보고되고 있는 현실이다.  실제 라식 후에 부작용을 겪고 있다 밝힌 한 20대 남성은 수술 후 각막절편이 눈에 고정되지 않아 시야 흔들림이 생겼는데, 걸을 때 생기는 작은 진동으로도 시야가 흔들려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더욱이 이를 보완하기 위해 후속 수술을 몇 차례나 진행했지만 눈의 상태는 더욱 악화되었다는 것이다. 더욱이 위의 경우 외에도 수술 이후 5년 혹은 10년이 지나 급격한 시력저하를 겪는 부작용 사례 또한 꾸준히 발견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시력교정술이 이처럼 다양한 위험성과 부작용을 내포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위험의식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일부 안과에서는 여전히 시력교정술의 효율성만 언급하고 있으며, 나아가 안경 및 콘택트렌즈의 불편한 점만을 강조해 시력교정술이 마치 안경의 대안인 양 홍보까지 하는 상황이다.    <div style="text-align: center;" align="center"><img alt="시력 교정 및 관리의 최선책 ‘안경’" src="http://koatimes.com/wysiwyg/PEG/se2_16916302531689.jpg" title="렌즈.jpg"></div>   가장 안전한 시력교정책 안경 및 콘택트렌즈   <o:p></o:p>물론 시력교정술이 무조건 나쁘거나 기피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부작용과 시술방식의 위험도를 고려할 때 최후의 차선책으로 선택해야할 방안이지 단순 편의를 위해 유행처럼 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게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당연히 안경 및 콘택트렌즈다. 안경은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눈의 특성과 광학적 효과, 부작용 등에 대해 오랜 시간 개발과 연구를 통해 검증되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전문적인 학제와 국가면허를 통해 배출된 안경사가 제공하고 있어 그 안전성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 볼 수 있다.  더불어 안경은 근시와 약시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시력관리를 위한 최선책이라 볼 수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고도근시는 녹내장, 백내장, 황반변성의 위험인자로 여겨지고 있으며, 이는 세계 3대 실명원인으로 꼽히는 안질환이다. 고도근시를 가진 사람은 일반인에 비해 망막과 시신경이 약한 경우가 많은데 이는 평소 근시로 인한 잘못된 시습관과 안구 압박 등으로 시신경이 퇴행하기 때문이며 결국 녹내장, 백내장, 황반변성 등의 질병까지 이어지는 결과를 낳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안경원 방문과 적합한 시력교정을 통해 바른 시습관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안경사의 전문적인 검안과 안경 처방을 통해 가능하다. 더욱이 실명질환의 또 다른 위험요소로 지적되는 자외선과 근적외선에 대한 예방 또한 안경을 통해 가능하다. 자외선과 근적외선은 오랫동안 눈이 노출될 경우 수정체와 망막 황반부에 악영향을 끼치는데 이로 인해 심각한 안구 질환의 발병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위한 가장 좋은 방안은 유해광선을 차단할 수 있는 차광렌즈의 착용으로, 안경원을 통해 자신의 눈에 적합한 안경 및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시력교정 및 관리 방법이라 볼 수 있다.   안전한 시생활은 안경사를 통해   <o:p></o:p>아무리 안경 및 콘택트렌즈가 가장 안전하고 검증된 시력교정 및 관리 방법이라 하더라도 잘못된 인식 및 무분별한 착용으로 역효과를 불러오는 경우도 있어 이에 대한 유의 또한 필요하다. 가령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선 소아에게 안경 착용은 좋지 않다는 정보로 어린이의 시력저하를 유발하는 경우도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실상은 10세까지의 소아의 경우 시력이 발달하는 시기로 굴절이상이 발견되었음에도 적절한 교정 없이 방치할 경우 오히려 눈 건강을 훼손할 수 있어 이는 매우 잘못된 정보라 볼 수 있다. 또한 최근까지도 시력개선용으로 유통되고 있는 핀홀안경이나 소위 개인이 도수를 조절해 사용할 수 있다는 초점조절안경이 무분별하게 사용돼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었다. 해당 제품들의 경우 효과가 없거나 착용자의 시력에 치명적인 부작용을 유발해 언론에서도 주목하는 위험 사례였다. 일반 소비자 사이에서 돌고 있는 시력 관련 정보나 온라인을 통해 유통되는 제품들은 대개 검증되지 않은 것들로 결국에는 시생활에 독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가장 안전하게 시력을 교정하고 관리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반론의 여지없이 전문가인 안경사를 통하는 것이다. 안경원에 방문해 검안과 상담을 거친 후 자신에게 맞는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로 시력을 교정할 때 적합한 시생활을 영위 할 수 있으며, 행여 있을지도 모르는 안보건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눈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신체에서 눈이 가진 중요성을 생각한다면, 눈과 관련된 것은 그 무엇 하나라도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단순히 미용이나 편의 목적으로 시력교정술이 유행처럼 번지는 일은 지양돼야 하며, 검증되지 않은 정보로 우리 눈을 위험에 빠트리는 일은 더욱이 주의해야할 문제다. 소비자의 부족한 인식과 안전한 시생활 영위를 위해 안경사의 계도 역할 역시 중요하다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협회에서는 그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안경사의 전문성을 알리는 대국민홍보를 진행했으며, 안경 및 콘택트렌즈가 의료기기임을 알리는 등 소비자 인식전환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일선 안경사의 노력이다. 국민의 안전한 시생활은 안경사의 책임이자 의무임을 주지하고 안보건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높이는 데 모두의 노력과 동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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