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사람] 정지원 교육부회장

[바로 이사람] 정지원 교육부회장: 2023.12.12 15:59 입력

백인기 bik86@optic.or.kr

현장실습과목 이수 프로세서 통한 인재 양성 강화   <o:p></o:p> 지난 10월, 보건의료기사의 현장실습과목 이수 의무화가 포함된 의료기사법 개정안(서영석 의원 대표발의)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해당 개정안은 의료기사 면허 규정 중 ‘보건의료에 관한 학문을 전공하고 졸업한 사람’을 ‘보건의료에 관한 학문을 전공하고,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현장실습과목을 이수하여 졸업한 사람’으로 시험 응시 자격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협회에서는 현장실습TF위원회를 구성해 현장실습과목 형성 및 프로세서 구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향후 안경사 양성 및 배출에 있어 어떤 긍정적 효과가 있을지 정지원 교육부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o:p></o:p>   <div style="text-align: center;" align="center"><img alt="[바로 이사람] 정지원 교육부회장" src="http://koatimes.com/wysiwyg/PEG/se2_17023643368069.jpg" title="12월 바로이사람_ 정지원 부회장.jpg"></div>   Q1. 교육부회장님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1대 중앙회 교육부회장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수성대학교 안경광학과 학과장 정지원 교수입니다.   <o:p></o:p> Q2. 현장실습 과목 이수 추가를 주요 골자로 한 의료기사법 개정안 추진 배경은 어떻게 되며, 안경계에서도 현장실습과목 이수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과거 의료기사 및 관련 직종에 대한 법률에서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무기록사)만이 국가시험과 현장실습을 연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그 범위가 모든 의료기사 및 안경사까지 확대되게 되었습니다. 이는 의료기사 등의 직종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실무 역량이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개정안의 주요골자는 의료기사 및 관련 직종들도 국가면허시험과 현장실습을 연계하여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안경광학과의 학생 모집 어려움으로 2023년에는 해당 전공을 모집하는 대학이 37개로 감소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직자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부의 정책방향이 전문대학을 평생교육 측면으로 유도하고 있어 야간 또는 주말반 등을 운영하는 대학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과거 2년제 안경광학과를 3년제로 학제 변경을 유도하던 이유는 질 높은 교육과 현장 직무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학제 통일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더불어 실습 또는 현장 실습 또한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따라서 새로 개정된 법률은 안경광학과 학생들에게 지역, 학제, 대학에 상관없이 동일한 현장실습 교육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안경사들의 질적 향상과 현장 직무 능력 향상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조치는 안경광학과의 학생들에게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안경사들이 산업체 현장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o:p></o:p> Q3. 구체적으로 현장실습과목이란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일까요?  안경광학과에서의 현장실습은 안경사로서의 실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굴절검사, 콘택트렌즈 처방과 피팅, 안경 조제 및 가공 등과 관련된 실제 업무를 체험하고 익히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러한 현장실습과목은 이론적인 학습과는 달리 실무에 필요한 실제 기술과 업무 프로세스를 학습자가 체험하고 익히는 것을 중점으로 두며, 학생들은 이를 통해 실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고 실질적인 경험을 쌓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안경원 또는 안과 병의원으로 현장실습 프로그램도 포함하여, 안경사의 직무 능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o:p></o:p> Q4. 기존의 학제 및 면허시험 절차와 달라지는 점이 있는 걸까요? 우선, 현장실습 의무화로 인한 학제 및 면허시험 절차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현장실습을 운영하지 않았던 대학은 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새로운 학점과 시간을 만들어야 하고, 전공필수로 운영하던 대학은 정해진 학점 또는 시간을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학제나 시험 절차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실습과목 이수’를 어떻게 정의할지에 대한 문제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인정방법들이 고려되고 있으며, 예를 들어 표준화된 전공필수과목으로 이수하거나 안경원 또는 지도안경사의 평가에 따라 인증서를 발행받는 등의 방법들도 제안되고 있습니다. 협회에서 안경원 또는 지도안경사를 인증하는 경우, 해당 교육자에 대한 교육, 지도, 평가 등의 방안 및 윤리교육 등에 새로운 요구사항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o:p></o:p> Q5. 이와 관련하여 현재 협회에서는 현장실습TF위원회가 구성될 예정인데요. TF위원회의 역할과 본격적으로 논의될 사안은 어떤 것들이 있을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TF위원회는 현행 제도 및 정책을 분석하고,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표준화하고 일관된 수준의 교육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프로그램의 핵심 내용, 평가 기준, 교육 시간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학생들이 현장실습과목을 어떻게 이수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논의하고, 안경원 또는 안과 병의원 지도안경사의 평가와 인증 프로세스를 설계하며, 대학들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현장실습에 대한 적절한 교육환경을 조성 및 대학의 현장실습 교육에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현장실습TF위원회는 안경사들의 전문성과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학과 안경원 및 지도안경사들의 교육체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o:p></o:p> Q6. 현장실습과목 이수 의무화를 통해 안경계에 기대되는 효과는 무엇일지요? 현장실습 의무화로 안경계에 기대되는 효과는 다양합니다. 먼저, 의료기사 및 관련 직종들과는 달리 안경광학과는 현장실습을 위한 표준화된 매뉴얼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를 개발하고 적용함으로써 모든 대학에서 동일한 현장실습을 수행할 수 있게 되어, 안경광학과 졸업생들이 어느 대학을 졸업하더라도 동일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한 표준화된 현장실습 매뉴얼의 개발은 현장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현장이 교육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안경광학과의 교육과정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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